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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못쓰는 휴대전화기로 아픈 아이 치료하기 스타쉽 어린이 병원(Starship Children's Health)은 어린 환자를 치료하는 국립병원으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어린이 병원이다. 오클랜드에서 아이들이 갑자기 아프다거나 응급한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스타쉽 어린이 병원이다. 스타쉽 어린이 병원에는 스타쉽 파운데이션이라는 기관이 따로 있는데, 병원에서 아이들에게 더 나은 치료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여러 형태의 프로모션 등을 통해서 기부금을 모으는 곳이다. 스타쉽 파운데이션에서 2009년부터 진행하는 프로모션 중에 하나가 오래되서 않쓰거나 못쓰는 휴대폰을 기부받아 이를 수익금을 만드 것이 있다. 인구가 얼마 않되는 뉴질랜드에서 못쓰는 휴대폰을 모아봐야 얼마나 돈이 되겠나 싶지만 현재까지 20만 달러(약 18억 정도).. 더보기
[오클랜드] 담장 (24) 오클랜드 담장 (24) Lady Marie Dr 더보기
장미의 정원 - 도브 마이어 로빈슨 파크 장미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도브 마이어 로빈슨 파크는 파넬(Parnell)의 조그만 언덕 위에 자리를 잡고 있어 시티와 오클랜드항을 바라 볼 수 있다. 5,000여 그루의 장미가 자라고 있는 장미향이 가득한 1시간 정도 걸리는 편안한 산책로다. 피크닉장소로 그만이지만 피크닉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바로 옆 파넬(Parnell) 카페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도브 마이어 로빈슨파크는 60~70년대 오클랜드에서 가장 오랫동안 시장으로 있었던 Sir Dove Myer Robinson의 이름을 딴 공원으로 하우라키 걸프(Hauraki Gulf)로 향하는 하수도 공사를 막은 것으로 유명해졌고 1970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from : Otago daily times, www .odt.co.nz) 지금.. 더보기
이민살이와 라면 도시락 외국에서 살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것 중에 하나가 점심을 해결하는 것이다. 한국에서야 직장문 밖에 온갖 종류의 식당들이 즐비하게 있어서 ‘오늘은 이거’, ‘내일은 저거’하는 먹는 즐거움이라는 것이 있었다. 하지만 서양음식 문화가 주류인 오클랜드에서 빨리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라면 서브웨이 센드위치 정도이다. 음식점이나 카페도 있기야 하지만 비싼 음식값 때문에 한국처럼 매일 사먹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은 점심은 중고등학교 때와 거의 똑 같은 메뉴의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근데 이 도시락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비슷한 메뉴만 먹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고 샌드위치도 지겨워지면 결국 입맛도 잃어간다. 이때 입맛을 살려주는 점심 메뉴가 있다. 라면이다. 미리 준비된 라면과 재료들에 끓는 물을 부어서 전자레인지에 3,.. 더보기
[오클랜드] 담장 (23) 오클랜드 담장 (23) Cecil Road 더보기
집 뒷마당에서 캠핑하기 한국을 포함한 북반구에서는 겨울중에서도 유난히 추운 겨울을 지내고 있다고 야단법석이다. 반대로 여기 지구 끝에서는 집 뒷마당 구석 구석까지 여름이 성큼 다가와 초록을 더해가고 있다. 사실 추워도 눈 내리는 겨울, 하얀 발자국과 두툼하고 멋스런 목도리가 그립기는 하다. 여름방학과 휴가에 맞춰 몇 주전부터 오늘 무리와이 비치로 가려 했던 캠핑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렸다. 하지만 캠핑은 꼭 캠핑장이어야 하는 법은 없으니 뒷마당 한구석에 텐트를 펴기로 했다. 그리고 얄짤 없이 밤에는 무조건 텐트 안에서 자기로 아들과 약속했다. 달랑 3 식구지만 분명히 '내일 아침 일찍 출근하려면 편히 자야 한다'라고 할 께 뻔한 아내를 제외하기로 남자들 끼리 아침에 미리 합의했다. 따끔 따끔한 햇살 아래서 텐트를 올리고 불피울 .. 더보기
아들과 데이트, 디렉터 스윗(Directors Suite) 뉴질랜드의 인프라는 우리나라에 비해서 모든 것이 뒤쳐져 있다. 사람의 손이 탄 것을 찾는 것보다 손이 타지 않은 것을 찾는 것이 더 쉬운 곳이다. 또 다른 한가지는 아무리 바쁜 아빠도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과 함께 하지 않는 시간을 따지자면 함께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는 것일 것이다. 오늘 그 가족에서 아내는 집에 두고 아들과 둘이서 데이트를 위해 집을 나섰다. 남자끼리 데이트라 뭐 아기자기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연인들이 밥 먹고 영화 보는 것과 같은 순서로 데이트를 한다. 영화는 로멘틱한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 Cloudy 2 Revenge of the Leftovers’로 정했다. (from : http://ironmovies.com/category/movies/family/) 한국에는 아마 .. 더보기
[오클랜드] 담장 (22) 오클랜드 담장 (22) Green Lane East 더보기
영국사람은 영어를 쓴다 한번씩은 아들 녀석이 내 어설픈 한국식 영어 발음 때문에 자주 비웃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 초등학생은 초등학생인가보다. 아내가 집에서 아들의 부족한 영어 어휘를 늘리려 따로 책(English Vocabulary in Use)에 있는 문제를 복사해서 풀리는데, 마지막 4번 문제의 아들이 쓴 답을 보고는 빵 터졌다. 4번 문제의 질문이 "나는 영국이 우리나라와 매우 다르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 )" "I thnik Britain is very different from my country because ( )" 에서 빈칸을 채워 넣는 것 이다. 아들의 대답이 "왜냐하면 (영국사람은 영어를 쓴다.)"이다. "because (they speak English)" 정확히 틀린 답은 아니지만 '왜 그렇게 답했는.. 더보기
지금 오클랜드는 몇 시 ? 지금 오클랜드는 몇 시 ? 막 오후 9시 10분을 지나고 있다. 여름에 해가 완전히 넘어가려면 9시 30분은 넘겨야 한다. 낮이 길고 밤이 짧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