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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소재(素材)

뉴질랜드 영어 엑센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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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BBC의 조사결과, 영국인들은 영국 이외 나라에서 사용되는 영어 중에서 가장 매력 있고 고급스러운 영어로 뉴질랜드를 꼽았다고 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TV와 on-line에서는 국경이 존재하지 않아서 인지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서는 독특한 엑센트가 강하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방인들의 귀에서는 뉴질랜드 엑센트가 호주 엑센트와 비슷하게 들린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뉴질랜드의 영어는 호주와 영국 남부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서 이다.

 

초창기 뉴질랜드에 정착한 사람들이 호주에서 온 사냥꾼들이었고(지금도 뉴질랜드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나라가 호주이건 분명하다), 이후에 스코츠, 웰쉬, 일글리쉬, 아이리쉬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영향을 주었다 한다.

 


현재 호주, 영국이나 미국에서 온 이주민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제외하고도 뉴질랜드 내에서도 다른 엑센트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남섬의 엑센트로 북섬과는 조금은 다른 점이 있다. 주요 원인으로 초창기 많은 스코트랜드 이주자들이 남섬에 정착한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마오리가 사용하는 영어에는 독특한 엑센트가 있다. 마치 미국의 흑인들의 독특한 엑센트처럼 말이다.

 

 

뉴질랜드 엑센트가 호주의 것과 구별되는 것이 짧은 ‘e’ 발음이 긴 ‘e’ 발음으로 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check’가 ‘cheek’로, ‘ready’가 ‘reedy’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다.

 

또 다른 하나가 짧은 ‘a’발음이 ‘짧은 ‘e’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mat’가 ‘met’로 ‘sad’가 ‘sed’로 ‘catch’가 ‘cetch’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지만, 영어가 2외국어인 우리에게는 특별한 경우 아니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또 남섬이 북섬 보다 이런 경향이 더 하다.

 

 

과장스럽게 키위 영어를 이야기하면서 호주와 구분할 때 ‘fish and chips’를 예를 드는 경우가 있다. ‘feesh and chips는 Aussie이고, ‘fush and chups’는 Kiwi다는 것이다.

 

 

 

 

 

 

 

 

어를 사용하는 네 나라의 대표도시 시장의 발음을 비교해 보자.

 


오클랜드 시장, Len Brown

 

 

 

 

시드니 시장, Clover Moore

 

 

 

 

 

 

런던 시장, Boris Johnson

 

 

 

 

 

뉴욕 시장, Michael Bloomberg

 

 

 

 

역시나 우리 귀에는 뉴욕 시장 Michael Bloomberg의 엑센트가 가장 편안하고 익숙하지만, 세계 54개국에서 영어가 공식어로 사용되고 서로 다른 엑센트가 있음에도 미국의 동서부 영어가 표준이라는 생각하는 것은 우리들 만의 기준일 것이다.

 

대학 다닐 때 텍사스 달라스로 1년 정도 어학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 당시 주변에서 미국남부 사투리 배우러 텍사스에 가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지만, 영어 자체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지 사투리와 다른 엑센트로 인해서 곤란한 점은 없었다. 사실, 사투리를 배울 틈도 없었고 느낄 수도 없었다.

 

여기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느끼는 영어도 같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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