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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살아 가는 이야기

크리스마스 케롤 콘서트

 

 

 

 

아들 학교에서 크리스마스를 즈음해서 파넬(Parnell) 지역의 랜드마크인 Holy Trinity Cathedral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케롤 콘서트를 한다.

 

 

 

 

 

학교 전학생들이 무대위에 올라가 그 동안 준비한 크리스마스 캐롤, 팝, 율동 등을 보여주는 다 커버린 아이들을 위한 재롱잔치(?) 같은 학교 행사다.

 

 

 

아이가 저학년 때는 무대 위에 있는 아이가 너무 신기하고 이쁘고 대견했었지만, 이제 뭔가 의무감으로 다가오는 것이 부모의 마음가짐도 조금 변하나 보다.

 

땡땡이 치고 파넬에서 내와 커피한잔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시멜로는 겁없이 덤비는 참새의 몫으로...

 

 

 

 

다시 돌아 왔을때 아들이 있는 5학년 콘서트가 막 시작되었다. 아이들이 부른 노래는 엘튼존의 'Step into Christmas', 유투브를 보면서 집에서 연습하더니 무대 위 맨 앞줄에 아들, 짝다리 집고는 주머니에 한 손까지 넣고 나름 열심히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