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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살아 가는 이야기

빈티지 철로 - 글렌브룩

 

 

 

오클랜드에서 1시간 가량 남서쪽으로 내려가면 글렌브룩(Glenbrook)이라는 시골마을에 'Glenbrook Vintage Railway'가 있다. 기차박물관에서 멈춰있는 쇳덩어리 증기기관차가 아니라 실제 철로 위를 달리는 증기기관차를 탈 수 있는 멋진 곳이다. 놀라운 일은 1967년에 철로가 폐쇄되었지만, 순수한 자원봉자들의 노력으로 현재 총 연장 7.5Km의 철로가 다시 열렸고 그 위로 현재 관광객들을 위한 증기기관차가 운행되고 있다.

 

글렌브룩에 가기 전부터 초등학교 때 타고 다녔던 디젤완행열차에서 먹던 철도마크 스티커가 붙은 삶은 계란과 아이스크림에 대한 아련함에 설래임으로 다가온다. 실제로는 이 보다 더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운임은 어른이 $18, 아이가 $9, 페밀리 패스(어른 2, 아이 4)는 $48이다.

 

 

 

 

 

 

 

 

 

왕복 1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기관사가 농장을 지날 때면 일부러 기적을 울려서 풀을 뜯던 소들을 매번 놀라게 한다.

 

 

현재도 자원봉사들과 Railway Enthusiasts Trust에 의해서 Glenbrook Vintage Railway가 운행하고 있다. 다만 10월부터 6월사이 일요일과 공휴일만 운행되고 있고 크리스마스 즈음하여는 산타 데이’,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와 같은 스페셜 이벤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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