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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살아 가는 이야기

보트에서 생일 파티

 

 

 


오늘은 아들이 전하는 이야기로 포스팅 한다. 아들이 절친 생일에 초대받아 지난 토요일 보트에서 생일 파티를 했다.


오클랜드의 로망 랑기토토섬(사는 집에서 이 섬의 꼬투리라도 보이는 곳이면 집값이 대부분 백만 달러가 넘어 선다) 앞바다에 보트를 정박해 두고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보트에서 생일 케익도 먹고 아주 재미났고 한다.


 

 

 

 

 

뉴질랜드의 우울하고 축축한 겨울과는 달리 여름에 접어들면 정말 날씨가 환상적으로 바뀐다.

 

 

 

케익에서 새겨진 절친 이름은 숀, 우리의 생일이면 파리바케트나 뚜레쥬르에서 케익을 사다가 생일파티를 하지만 여기서는 대부분 집에서 구운 케익을 사용한다. 따로 사면 ‘너무 비싸다’가 첫 번째 이유가 아닐까 싶다.

 

 

 

여기 아이들 생일이면 친한 친구들만 집으로 초대해서 조촐하게 하기도 하고, 아님 YMCA나 커뮤니티 센터, 심지어 오락실을 빌려서 대충 친하면 다 불러서 생일 파티를 하기도 한다.

 

 

 

노란 셔츠가 오늘의 주인공

  

 


그날 탔다는 보트인데 이렇게 보니 그다지 커 보이지는 않는다.
아니 큰가 ? 질투나서 작게 보이는 건가 ?

 

 

  

보트 정면과 왼쪽으로 랑기토토섬이 보인다. 10살 총각이 찍은 사진이 나보다 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