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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소재(素材)

뉴질랜드는 Nuclear-free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원 이미지의 원자력이 최근에 있었던 납품비리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하여 방사능의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여러가지 연유로 원전을 폐쇄하고 최근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할 것을 요구하는 여론도 일기 시작했다.

 

뉴질랜드는 원자력 시설이 없고, 핵무기도 발을 딛지 못하는 핵청정 국가이다.

 

 

              (2008년 뉴질랜드 우체국 발행 ‘Nuclear-free Policy’우표)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뉴질랜드의 정책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냉전시기였던 1951년 뉴질랜드와 호주는 미국과 ANZUS협정에 따라 미국의 핵우산 아래 보호를 받게 된다. 핵무기를 탑재하거나 핵연료를 사용한 미국의 군함이 뉴질랜드를 드나들었었다.


그후 뉴질랜드 내부에서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무로루아(Moruroa)'에서 진행되는 프랑스의 핵실험과 미국의 핵무기를 탑재한 군함의 출현 등으로 반핵에 대한 여론과 데모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1983년에는 핵무기를 실은 미국군함의 입항을 반대하는 여론이 72%를 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당시 집권당이었던 국민당은 ANZUS 협정과 미국과의 관계유지가 중요하다 강조하였지만, 마침 선거에서 승리한 노동당의 집권과 더불어 원자력이 없는 나라를 선언하고 핵무기나 핵연료를 사용하는 군함을 입항을 금지하는 법를 제정하고 미국의 구축함인 '뷰케넌(USS Buchanan DDG-14)'호의 입항을 막아버렸다.

 

 

 

 

 

(출처: http://mp.natlib.govt.nz/    http://blog.maritimemuseum.co.nz/)

 

 

이로 인하여 화가 난 미국은 뉴질랜드가 미국군함의 입항을 허가할 때까지 ANZUS 협정을 연기 해버렸다. 사실상 협정이 끝이 났다.

 

당시 미국은 "뉴질랜드는 친구인지 동맥국이 아니다(a friend, but not an ally)"고 말했다고 한다. 뉴질랜드는 작은 나라지만 우방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에 따라 정치를 하는 당찬 구석이 있다.

 

여기에 뉴질랜드 반핵기조에 불을 붙인 사건이 있다. 1985년 프랑스의 남태평양 핵실험을 반대하는 그린피스 소속의 선박인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오클랜드항에 정박해있었는데, 프랑스 미테랑 정부가 비밀요원들 보내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폭침시켜버렸고, 그 과정에서 선원이 사망하기에 이른다.

   

 

 

 

 

새로 건조된 '레인보우 워리어'는 한국 영광, 울진 등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해상에도 여러 차례 반핵 시위를 반핵시위를가졌다.

 

 

 


현재의 이후 국민당 집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여전히 Nuclear-free 국가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뉴질랜드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인 어니스트 러더포드(Ernest Rutherford)는 원자핵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였다.

 

 

[뉴질랜드 100달러 지폐 인물인 어니스트 러더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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