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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소재(素材)

써니 빌 윌리엄스(Sonny Bill Williams)

 


뉴질랜드는 지구 끝에 있는 작은 나라다. 서울의 인구의 반도 않되는 인구 420만명의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뉴질랜드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다. 경제 규모도 작은데다 사람 마다 개성이 다르고 각기 취향이 다르다.

 

 

외국의 거물급 연예인이 오면 난리법석이 나는 것은 여기도 마찬가지이다. 문화연예계가 이윤을 내면서 활동하기가 시장이 작기 때문이겠지만, 뉴질랜드 국내에서는 우리나라의 '비'나 '김태희'처럼 팬들을 몰고 다니는 대단한 연예인이 없다.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 러셀 크로우나 피터 잭슨처럼 외국에서 활동한다.

 

 

특이하게도 이들의 문화연예계의 역할을 하는 것이 럭비로부터 나온다. 그 중심에 '써니 빌 월리엄스(Sonny Bill Williams)'가 있고, 아이들의 우상이기도 하다.


 

  

           (출처 : http://www.ruggaworld.com & http://www.stuff.co.nz)

 

 

 

뉴질랜드에서 ‘써니 빌 윌리엄스가 누구야 ?’ 하고 묻는다면 아마 간첩 취급당 할 것 같다.

 

 

SBW는 특이하게도 2가지의 대단한 커리어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국가대표팀 올 블랙스(All Blacks) 대표선수로 활동하면서 NRL(National Rugby League)의 시드니 루스터에서 현재 활동하는 럭비선수이다. 다른 하나가 권투선수로 뉴질랜드 헤비급 챔피언이다.

 


 

 

                     (출처 : http://www.odt.co.nz &  http://www.stuff.co.nz/sport)

 

 

 

이 화려한 두 가지 경력 만으로도 SBW를 유명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SBW는 뉴질랜드의 ‘데니스 로드만’처럼 언행 때문에 항상 구설수에 오르고,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하고, 방송에서 토크쇼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SBW는 사모아 아버지와 영국 어머니 사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머니에게 집을 사주기’ 위해서 프로선수가 되었고 정말 성공한 프로선수가 되었다. 이러한 이력부터가 사실 흥미롭다. 또 SWB는 이슬람으로 개종한 최초의 올 블랙스 선수가 되었고, 음주운전, 노상방뇨, 많은 미모의 여성들(여대생부터 호주모델 등)과 잦은 스캔들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모델 Candice Falzon과 남자 화장실에서 밀회가 발각이 되면서 오지들과 키위들 사이에 완전 안주꺼리가 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축구선수 ‘이천수’나, 야구선수 ‘정수근‘ 처럼 한번(?)의 잘못된 행동으로 선수생명을 잃는 반면, 뉴질랜드도 유럽문화에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나라이지만 럭비를 신처럼 여기는 이들이 SBW의 재능 만큼은 아끼고 싶나 보다.

 

 

 

[올블랙스 2011 Rugby World Cup와 SBW]

 


 

 

 

[틸만과 권투경기- 1회전 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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