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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살아 가는 이야기

코스튬 데이

 

 

코스튬 데이, 1년에 한번 유명 이야기책,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모방하여 그들과 같은 의상을 입고 분장해서 학교에 등교하는 날이다.

 

사실 이런 코스튬 데이와 같은 문화는 우리에게도 낯 설은 문화가 아니다. 요즘 코스프레를 즐기는 마니아들… 무엇보다 누구나 한번쯤은 어렸을 적에 어깨에 분홍 보자기를 두르고 슈퍼맨도 되었을 것이고, 마분지와 색종이로 만든 왕관을 쓰고 친구들에게 ‘네 이놈’하고 호령해보았을 것이다.

 

여기서 다른 거라면 공식적으로 학교에서 모두가 즐기는 다양한 축제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이번 코스튬 데이의 주제는 페어리 테일(Fairy Tale)이다.

 

코스튬데이 행사전 난장판 5학년 아들 교실, 오늘 담임 선생님은 빌 헬름 텔.

 

 

저학년 아이들이 역시 앙증맞다

 

 

 

 

고학년으로 갈수로 뭔가 느낌이 달라 지기 시작한다.

 

 

 

왼쪽 교장 선생님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시계보던 토끼던가 ? 오른쪽 교감 선생님은 애벌레다.

 

 

아들반 단체 사진... '스타워즈'가 언제부터 페어리 테일이되었나 싶다.

돼지마스크 3명은 '아기 돼지 3형제'란다. 밑에 사복 입은 아이들은 TV프로그램 'Mythbusters'란다.

5학년 쯤되면 선생님 말도 무시(?)하기 시작 ?

 

 

아들은 개구리로 변한 왕자이고, 옆에 절친은 '잭과 콩나무'에서 콩나무란다.

위 사진에 다스베이더 왼쪽 아이는 중절모만 쓰고 등교했다. 왜냐면 이 아이 이름이 진짜 '잭'인지라 다른 쿄스튬이 필요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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