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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산책로

밀리언 달러 뷰 - 오라케이 베이즌 (Orakei Basin)

 

 

여기는 자연과 도시가 너무 잘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오라케이 베이즌은 실제로 분화구이다. 다만 산꼭대기에 있는 분화구가 아니라 해수면 보다 조금 더 높은 평지에 위치하고 있다. 85,000년 전에 지표 아래에서 화산 폭발이 있었고 마그마가 지표수와 만나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1940년대와 50년대에는 오클랜드의 주요 수상 스포츠의 활동 장이 었다고 한다. 지금도 주말이면 파도가 없어서 아이들이 요트를 배우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오라케이 베이즌이 시작되는 미도우뱅크 기차역에서 CBD에 있는 브리토마트 기차역까지 통근기차(우리나라 지하철이 느리게 갈때 정도의 속도로 운행된다)로 12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CBD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라케이 베이즌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살고 있다는 것이 행운이다.

 

 

 

 

 

 

 

 

산책로는 오라케이 베이즌을 한 바퀴 빙 돌아갈 수 있도록 평지로 꾸며져 있으며, 걷는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체적인 베이즌의 모습이다. 약도에서 보이는 동그란 쪽에서 산책로를 벗어나 도로위로 올라 오면 보이는 모습이다.

 

 

 

 

 

 

 

이곳의 백미중에 하나인 곳이다. 휘어진 다리의 굴곡과 서로 다른 높낮이가 멋스러운 곳이다. 계절에 따라 바라보이는 느낌이 다르다.

 

 

 

 

걸어가다 드문 드문 시티타워와 CBD의 빌딩들을 바라 볼 수 있다. 자연과 도시가 이렇게도 어울릴 수 있다.

 

 

 

 

 

 

 

산책로 중에 가장 험란한(?) 깔딱 고개이다.

 

 

 

 

뉴질랜드 산책로에는 왠만해서는 콘크리트를 깔지 않는데 여기는 한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저 넘어진 나무는 수년간 같은 모습이다. 안개 낀 날에는 스산한 느낌과 함께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이곳의 소품이다. 

 

 

 

 

산책로는 걷다보면 수면위로 첨벙거리는 소리가 왕왕 들린다. 그때면 팔뚝만한 '카와이(뉴질랜드 고등어)'같은 녀석들이 수면위로 뛰어 오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여기서 물고기 잡다 걸리면 엄청난 벌금을 내야한다. 그전에 보수적인 뉴질랜드 주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다.

 

수심이 얕은 물가에는 홍합과 굴이 더덕 더덕 붙어 있다. 

 

 

 

 

소위 '있는 사람들'은 어디가나 해변따라 강따라 집을 짖는다. 베이즌 끝자락에는 '있는 사람들'이 사는 집들과 바로 붙어 있는 개인 보트(카약) 램프가 있다.

 

 

 

 

CBD로 가는 통근 기차가 지나다니는 기찻길(미도우뱅크 기차역에서 오라케이 기차역까지)이 바로 옆으로 산책길이 곧바르게 나있다. 덜컹거리는 기차가 지날갈 때면 운치를 더 한다.

 

 

 

 

 

 

 

 

 

 

 

 

오라케이 베이즌인근 괜챦은 카페 한곳을 소개한다. 'Kings Garden Cafe'(236 Orakei Road Remuera)로 오라케이 기차역 맞은 편 Kings Plant Barn 매장내에서 위치해 있다.

 

커피향도 좋지만 이곳 Kings Plant Barn에서 묘목이나 꽃, 그리고 아기 자기한 정원 장식품 등도 덤으로 둘러볼 수 있어 눈이 즐거운 곳이기도 하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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