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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살아 가는 이야기

못쓰는 휴대전화기로 아픈 아이 치료하기

 

 

 

 

스타쉽 어린이 병원(Starship Children's Health)은 어린 환자를 치료하는 국립병원으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어린이 병원이다. 오클랜드에서 아이들이 갑자기 아프다거나 응급한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스타쉽 어린이 병원이다.

 

 

 

 

 

 

스타쉽 어린이 병원에는 스타쉽 파운데이션이라는 기관이 따로 있는데,원에서 아이들에게 더 나은 치료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여러 형태의 프로모션 등을 통해서 기부금을 모으는 곳이다.

 

 

스타쉽 파운데이션에서 2009년부터 진행하는 프로모션 중에 하나가 오래되서 않쓰거나 못쓰는 휴대폰을 기부받아 이를 수익금을 만드 것이 있다. 인구가 얼마 않되는 뉴질랜드에서 못쓰는 휴대폰을 모아봐야 얼마나 돈이 되겠나 싶지만 현재까지 20만 달러(약 18억 정도) 이상을 모았다 한다.

 

 

 

 

 

 

 

몇 일전 아침 신문(NZ Hearld)에 같이 배달된 스타쉽 파운데이션의 휴대폰 수거 우편봉투. 이 무료우편 봉투는 정기적으로 신문이나 잡지에 끼워져 가정이나 직장으로 배달되어 지고 있다.

 

오래되어 못쓰거나 서랍 안에서 잠자는 휴대폰과 베터리를 분리해서 봉투에 넣고, 가까운 우체통에 넣어 주면 된다.

 

 

 

 

   

 

         

 

 

여기서 모여진 전화기는 상태에 따라 완전히 쓰지 못하는 전화기는 부셔져 재활용이 되고, 작동이 되는 전화기는 홍콩으로 보내져서 고처진 후에 제3국으로 팔려 나간다고 한다.

 

모여진 수익금 'Starship National Air Ambulance Service'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 'Starship National Air Ambulance Service'는 생명이 위중한 응급상황이 발생한 현장으로 의료 전문가가 비행기로 날아가 응급조치를 하고, 그 어린이 환자를 스타쉽 어린이 병원까지 빠르게 후송하는 서비스를 하는 것이라 한다.

 

 

 

(From: www. starship.org.nz)

 

뉴질랜드 정부가 해야 할 일들시민들의 기부금에게 의존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기관은 제정적으로 다소 자유로워 질 수 있고 지역 자원을 활용하거나 연계 하면서 사랑의 실천을 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