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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 外 유용한 정보

뉴질랜드 라디오 체널과 추천 체널(영어공부와 음악감상)

 

티비에 중독되어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 밤사이 일어난 일들 중에서 가장 쇼킹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서 습관적으로 TV 리모콘부터 찾는다.

 

한 조사기관의 결과에 따르면 여기 뉴질랜더들은 아침식사 시간에 티비를 보는 것보다 라디오를 듣는 비중이 더 높다고 한다.

 

 

 

 

 

 

 

 

 

다음은 뉴질랜더들이 선정한 Top 10 라디오 체널(FM이고, 오클랜드 주파수 기준)이다.

 

1

National Radio

101.4

talk radio

2

Newstalk ZB

89.4

talk radio

3

Classic Hits

97.4

adult contemporary

4

The Edge

94.2

pop music

5

More FM

91.8

adult contemporary

6

The Rock

90.2

active rock

7

ZM

91

contemporary hit

8

The Breeze

93.4

easy listening

9

Coast

105.4

easy listening

10

Radio Live

100.6

talk radio

 

 

 

 

개인적인 취향과 영어공부라는 목적으로 이들이 정한 Top 10 선호 라디오 체널과 나가 선호하는 체널이 다르다. ‘영어공부를 위한 체널’과 ‘음악감상’을 위한 체널로 구분해서 각각 3개 정도의 체널을 추천한다.

 

 

 

FM

92.6

Radio New Zealand Concert

Classical

93.4

The Breeze

Easy listening

100.6

RadioLive

Talk radio

101.4

Radio New Zealand National

Talk radio

105.4

Coast

Easy listening (Old Pop)

AM

810.0

BBC World Service

World news

 

 

 


먼저 ‘영어공부’와 ‘시사 따라잡기’를 위한 3체널이다.

 

우선 ‘Radio Live’에서 방송되는 ‘Talkback with Sean Plunket’은 아침 9시부터 정오까지 조간신문인 NZ Hearld의 그날 그날 헤드라인을 주제로 삼아 저널리스트인 Sean Plunket이 청취자들과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다양한 여론을 알아보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예전 독설가인 Michael Laws(왕가누이 전시장)이 토크쇼를 진행할 때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있다. 미리 방송전에 NZ Hearld의 헤드라인을 정도를 인터넷이나 신문을 통해 읽어 두고 방송을 들으면 영어로 하는 토크쇼도 재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다음 토크쇼인 'Willie & JT'(12pm ~ 3pm)는 자기네들끼리만 너무 떠들어 대는 방송인데다, 두 앵커의 마오리와 아이리쉬(?) 발음 때문에 즐겨 듣지 않는 편이다. 3시부터 6까지 하는 'Duncan Garner'는 뭐 가벼운 주제들을 다루고, 앵커 목소리과 발음이 개인적으로 좋다. 6시부터 7시까지는 티비에서 방영되는 3NEWS가 방송된다. 다만 “Radio Live’’는 잦은 광고방송 땜에 조금은 짜증스럽기는 하다.

 

 

'Radio New Zealand National’으로  뉴질랜드 공영방송이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지겨울 때도 있기는 하지만 공영방송이 가지는 장점들이 있다. 'Miday Report'(12pm ~ 1pm)는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질 좋은 뉴스가 방영된다.

 

그리고 시간이 애매한 때라 자주 듣지 않았지만 7:30분부터 9시까지 몇 가지 다큐멘터리나 공익성격이 강한 프로그램 등이 방송된다. 온실가스, 고령화 등과 같이 주제를 광범위하게 학문적으로 다루기도 하고, 어떤 때는 BBC다큐를 그대로 방영하기도 한다. 방송이 시작하는 처음부터 듣는 처음부터 듣는 편이 좋다. 중간부터 듣게 되면 주제 파악 조차도 힘들 때가 있다. (물론 나의 영어수준에서)


그리고 음질과 상관없이 유일하게 듣는 AM 방송으로 ‘BBC World Service’이다. 영국의 BBC가 전파하는 세계 뉴스인지라 영국발음에 익숙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가끔 듣는 방송이다. 여기서는 아프리카부터 중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 사람들의 영어발음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세계뉴스다 보니 우리가 대부분 아는 주제들이라 뭐 나름 이해하기도 괜찮은 방송인 것 같다.

 

 

 

 

원래 정체성이 애매모호한 Adult contemporary와 어제 오늘 유행하는 최신 Pop이란 음악장르를 좋아하지 않아 이곳 사람들이 즐겨 듣는 The Edge나 More FM 등은 통 듣지 않는다.

 

하지만 ‘Radio New Zealand Concert’라는 유일한 클레식 음악 체널이 있다. 공영방송인 ‘Radio New Zealand National’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말 그대로 클레식 음악인지라 별다른 취향이 없어서도 차분하게 들을 수가 있어서 좋다.

 

'The Breeze'와 'Coast' 둘 다 흘러간 팝음악을 틀어 주고, 둘 다 DJ의 별다른 멘트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하면서 듣기에 좋은 체널이다. 다만 The Breeze와 Coast는 시대가 다른 팝음악을 틀어준다. The Breeze의 대표 가수가 머라이어 케리라면 Coast의 대표 가수는 엘비스 프레슬리 정도 될 것 같다.

 

 

 

 

아래 표는 Roy Morgan이라는 리서치기관에서 2013년도 키위들이 선호하는 라디오 체널을 직업의 성격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전문직/관리직은 시사 프로인 ‘Radio New Zealand National’을 선호하는 반면에 기능공은 클레식한 락 음악을 들려주는 ‘The Rock’ 체널을 두드러지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