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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살아 가는 이야기

아오테아 광장 아이스 링크

 

 

 

 

아오테아 광장(Aotea Square)은 오클랜드의 상징 중에 하나로 최근 3년 동안 겨울이 오면  북반구의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광장에 아이스링크가 설치되어 왔다. 아이스 링크 옆에는 회전목마가 들어서 살짝 기분을 더 들뜨게 한다.

 

 

 

오클랜드에서 보타니와 아본데일 2곳에서 아이스링크를 운영중인 파라다이스 아이스 스케이팅(Paradice Ice Skating)이 관리를 하고 있는데 스케이트 대여비를 포함해서 어린이 $15, 어른 $20, 가족의 경우에는 $55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아이들 겨울 방학때문인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스케이드를 즐기고 있다. 개인적으로 도저히 키위들을 따라 할 수 없는 것이 계절없이 입고 다니는 반팔과 반바지 차림이다.

 

 

 

 

메인 아이스 링크. 아이들, 손을 붙잡은 연인들. 아내와 연애하던 순간이 떠오른다. 시간이 부질 없이도 빨리 흘러간다 싶다. 

 

    

 

 

키즈 존(Kids Zone), 초보자를 위해서 작은 공간이 마련 되어 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35미터 아이스 슬라이드도 소개되었는데 짧고 단조로워 싱거운 느낌이 든다. 촌 놈이 다 된 아들은 무서워서 못 탄다고 한다.

 

 

 

광장 한 구석에서는 모바일 핫도그 가게도 들어 섰다.

 

 

 

밤 10시까지 아이스링크가 운영된다. 비 때문인지 항상 떠덜썩한 오클랜드 CBD가 오늘따라 너무 차분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