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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살아 가는 이야기

정전

 

 

 

지난 일요일 새벽 오클랜드 펜로즈 변전소의 연이은 화재 사건으로 케이블들이 타버려 이스트 오클랜드 지역인 레무에라, 오라케이, 센인트 헬리어스, 세인트 존스, 마운트 웰링턴 등에 정전이 되었다.

 

처음 정전이 되었을때 느릿한 뉴질랜드인 점을 감안해서 한 두시간 안에는 복구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우리 가족은 이틀 밤을 전기없이 보내고 화요일 새벽에서야 전기불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집에서는 전기 뿐만 아니라 인터넷도 3G도 없이 지냈다.  

 

 

 

정전 당일인 일요일 오후에 정전으로 불꺼진 슈퍼마켓으로 추운 밤을 대비해서 벽난로에 피울 땔감을 사려 갔더니 땔감은 말 할 것도 없고 양초까지 모두 동이 나고 말았다.

 

 

 

마운트 웰링턴 지역의 대형 쇼핑몰인 Sylvia Park 정전으로 하루 약 9십만불의 손실을 보았다고 하고, 여러 공장과 작은 비지니스의 운영 중단으로 수 백 만 불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전기회사도 전기회사지만 보험사는 아마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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