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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살아 가는 이야기

뉴질랜드 박싱 데이(Boxing Day) 신발 구매기

 

 

 

뉴질랜드에서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이 박싱 데이(boxing day)라 하여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박싱 데이(boxing day)의 기원은 영국 봉건시대에 영주들이 농노들에게 옷, 연장 등을 담은 박스를 선물하고 하루 휴가를 주는 전통에서 시작 되었다고 한다.

 

현재 박싱 데이(boxing day)의 의미는 모든 쇼핑몰에서 높은 할인가로 ‘세일을 하는 날’로 다가온다. 그래서 현명한 이들은 박싱 데이(boxing day)까지 기다려 원하는 물건을 사기도 한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와 흡사하다.

 

뉴질랜드에서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평소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진풍경이 박싱 데이(boxing day) 쇼핑몰에서 연출된다.

 

평소에 널널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주자할 곳을 찾기가 힘들어 진다. 그리고 인기 있는 상점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옷 가게 역시 오전을 넘기면 맞는 사이즈를 찾기 쉽지 않다.


오클랜드 동남쪽 실비아 파크 쇼핑몰

 

 

 

Michael Hill 보석가게, 다이아몬드 상품을 50%까지 세일하고 있어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EB Games, 게임콘솔, 게임 CD를 파는 곳으로 가게 문 열기도 전부터 사람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문을 열자 마자 가게 안으로 쏟아져 들어 간다.

 

 

 

마운트 웰링턴 쇼핑몰, 역시 주차할 곳이 없다.

 

 

 

 

오늘 구매한 아내의 송치구두와 내 트레킹화로 얼마나 할인되었는지 계산해보았다.

 

평소 $149에 판매되던 송치구두가 박싱 데이(boxing day) 세일가격이 무려 $34.90이다. 여기서 무료회원가입이 되어 추가로 $8.72이 할인되어 최종 $26.18으로 구입하였다. 정가의 18% 가격으로 송치 구두를 구매한 셈이다

 

 

 

콜롬비아 트레킹화는 정가가 $149.95이었으나 오늘 판매가는 $79.00이다.
유료 회원가입시 40% 추가 할인이 되어 즉석에서 $10을 내고 $47.40에 구입하여 총 $57.40을 지불하였다.

여기서 회원가입 기념으로 무료로 $16.95짜리 모자를 덤으로 받았다. 결국 $37.45로 콜롬비아 트레킹화를 구매한 셈이다. 따라서 정가의 25%의 가격으로 트레킹화를 구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