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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살아 가는 이야기

오클랜드 렌턴 페스티벌 ; 씬니엔콰이러(新年快樂)

 

 

 

중국의 문화를 알리는 '오클랜드 렌턴 페스티벌'이 CBD에 있는 엘버트 공원에서 지난 4일 동안 열렸다. 축제의 밤이 되면 렌턴이 밝혀진 왁작지껄한 거리와 중국음식,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렌턴이라는 것이 밤에 어둠을 밝혀주는 기구임에도 아침 나절에 렌턴 페스티벌에 갔다는 것은 한 여름 땡볕에 눈도 없는 스키장에 가는 것과 같은 꼴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CBD 곧곧에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과 가로등이나 나무 가지 아래로 붉은 등이 결려 있다.

 

 

   

 

 

알버트 공원의 명당 자리인 입구와 중앙 분수대에는 역시 중국을 상징하는 용들이 차지 하고 있다. 

 

 

 

 

 

 

 

그리고 나무에는 여러 모양과 색의 아기자기한 등이 걸려 있다.

 

 

 

 

 

 

 

 

 

 

 

중국 문화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여러 인물들과 이야기 속 주인공 그리고 팽귄과 같은 만국 인기 아이템들이 모형으로 만들어 불이 밝혀 진다.

 

 

 

 

 

 

 

 

 

 

 

 

   

 

   

 

 

 

 

 

 

중국을 포함한 공통적인 아시안 문화의 도시 풍경이 아마 다양하고 싼 길거리 음식일 것이다. 여기 오기전부터 맛있는 중국 국수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은근한 기대가 있었는거리를 가득 메운 포장마차들 사이에서 문을 연 곳이 하나도 없다.

 

   

 

 

 

인근 푸드 코드에 가서 중국의 찐빵, 일본의 김밥과 튀김, 그리고 한국의 돌솥 비빔밥을 시켜 두고, 최근 과거 역사와 영토분쟁으로 관계가 꼬일대로 꼬인 한중일 세 나라의 평화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