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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살아 가는 이야기

야간매점 성시경 '잘자어' 만들기

 

 

 

KBS 2TV 야간매점에서 성시경이 만든 담백한 중국식 생선찜인 '잘자어'가 선보였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해서 '간장 설탕 맛술 물을 섞은 소스를 찐 생선에 바르고, 파채를 올린 뒤 그 위에 뜨거운 기름을 올리면 된다'는 것이다.

 

 

 

그럼 나도 오늘 한번 성시경을 따라 해보기로 했다. 살이 많은 30cm 정도 크기의 스네퍼(도미 일종)는 뉴질랜드에서는 약 1만원 정도면 쉽게 살 수 있고, 가장 대표적이고 인기가 있는 낚시 대상어종이다.

 

싱싱하고 덩치가 있는 스네퍼를 사다가 깨끗히 씻은 다음 칼집을 내고 15분간 정도 찐다.

 

 

 

혹시나 생선 비린내가 날까 싶어 생강이랑 마늘편을 올려 함께 쪘다.

 

    

 

 

생선을 찌는 동안 소스를 준비하고,

 

   [ 소스 = 물, 간장, 조선간장, 매실청, 물엿, 와인(2:2:0.5:2:1:0.5) ]

 

파의 매운 맛을 빼려고 채를 썰어서 물에 한 1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건저 냈다.

 

 

 

 

준비된 생선 위에 소스를 바르고, 팔팔 끓인 올리브유를 부어줌 으로써 '잘자어' 만들기는 끝.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다가 파에서 나는 향이 생선의 비린 맛과 느낌함을 완전히 잡아 준다. 요리와 거리가 먼 아저씨도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고 준수한 비쥬얼이 나오는 '잘자어' 대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