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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가방

새해 희망

 

 

 

 

뉴질랜드 이민 올 때 딱 두어 가지 만 바라고 왔었는데...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아등바등 살지 않기로...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먹고 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하고 그렇게 살려고 왔다.

 

또 한 해가 머물고 뒤 돌아 보면 역시나 아등바등 살았다. 많이 비웠는데 또 비웠는데 그 자리는 또 다른 걸로 채워진다.

 

그래도 이 맘때 매년 내 최고의 선물은 건강하게 내 식구들이랑 살 부비면 살게 해준 것이라 믿고 싶다.

 

올 해에는 우아하게 작은 사치 떨며 몇 가지 희망을 마음에 담아 본다.

 

 

(2017년 첫해 이스턴 비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