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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산책로

장미의 정원 - 도브 마이어 로빈슨 파크

 

 

 

 

장미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도브 마이어 로빈슨 파크는 파넬(Parnell)의 조그만 언덕 위에 자리를 잡고 있어 시티와 오클랜드항을 바라 볼 수 있다.

 

5,000여 그루의 장미가 자라고 있는 장미향이 가득한 1시간 정도 걸리는 편안한 산책로다. 피크닉장소로 그만이지만 피크닉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바로 옆 파넬(Parnell) 카페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도브 마이어 로빈슨파크는 60~70년대 오클랜드에서 가장 오랫동안 시장으로 있었던 Sir Dove Myer Robinson의 이름을 딴 공원으로 하우라키 걸프(Hauraki Gulf)로 향하는 하수도 공사를 막은 것으로 유명해졌고 1970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from : Otago daily times, www .odt.co.nz)

 

 


지금은 초가을 향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장미꽃의 풍성함이 덜한 느낌이지만 봄이 오는 10월경에는 장미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돈을 주고 사는 물질의 꽃에만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꽃에 대하여 그다지 많은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지만, 수천 송이의 장미꽃과 향기는 그간 내가 오해하고 있었음을 알려 주는 것 같다.

 

 

   

 

   

 

 

   

 

 

 

 

 

잘 가꾸어진 공원 산책로와 오클랜드의 파란 하늘이 참 잘도 어울린다 싶다.

 

 

 

 

 

 

 

 

 


공원 이곳 저곳 뉴질랜드 크리스마스 트리로 알려진 포후투카와 나무가 많이도 있다. 그런 사연인지 이 공원을 포후투카와 에어리어(Pohutukawa area)라고도 불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클랜드에서 가장 큰 포후투카와 나무가 여기서 자라고 있는데 이 나무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이 800평 정도가 된다고 한다.

 

 

 

커다란 포후투카와 나뭇가지 아래로 산책로가 나있어 어쩔 수 없이 허리를 숙이고 포후투카와 나무에게 인사를 해야지만 지날 수 있다.

 

 

 

유칼립투스

 

 

 

 

작은 분수와 꽃이 져버린 장미정원의 한적한 곳

 

 

 

 

 

 

장미정원 언덕아래쪽으로 향하면 타마키 로드 왼쪽으로 저지즈 베이(Judges Bay)가 보인다.

 

 

 

저지즈 베이(Judges Bay)는 초기 유럽인들이 정착할 당시 이곳에 판사들이 집을 짖고 살고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바닷물이 들어와서 만들어진 파넬 바스(Parnell Baths), 어린 두 형제와 흰둥이가 같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1988년에 찍은 오클랜드항이나 20년도 더 지난 지금의 항이나는 별반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From : Piboon Boonsong - Dove Myer Robinson Park, Auckland NZ,1988)

 

 

 

시티타워와 CBD

 

 

 

우리나라에서 직접 공수해 세운 6.25참전 기념비가 있다. 아래 동판에는 "유엔헌장의 숭고한 정신을 수호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싸운 모든 뉴질랜드 용사들의 공로를 여기에 세운다"라고 새겨져 있다.

 

 

 

 

파넬 지역은 오클랜드항과 도메인 사이에 위해 있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겔러리, 카페, 레스토랑과 부띠크스타일의 상점으로 유명한 곳이다.

 

느릿하게 흐르는 파넬에서는 뭔가 다른 독특한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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